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恋色始標 FILM.4 三上寿之

by 사과  2022. 2. 4.

연색시표 FILM.4 미카미 토시유키

(오키츠 카즈유키)

 

 

내가 또 무지 사랑하는 연색시표 시리즈🥰 진짜 청춘 학원물의 정석으로, 순수함과 청량함과 두근거림을 차곡차곡 잘 담아낸 작품들이었다. 오키츄 편 듣고 마음에 들어서 다른 성우들 작품도 쭈욱 다 들어봤음. 그리고 다른 성우들 것도 다 너무 좋았음ㅠㅠ

 

오키츄가 나오는 편은 무려 사제물! 남주인 미카미는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고 여주는 미카미가 담임을 맡은 반의 반장임. 원래 사제물은 취향 아닌데......최애는 취향을 부숴(●'◡'●) 네 저는 미카미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스토리가 남주 시점에서 진행되고, 또 남주 속마음이 독백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남자 사실은 참 괜찮은 어른이구나' 싶어지고ㅋㅋㅋ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매끄럽고 결말도 순애물에 걸맞게 충분히 아름다워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캐릭터 적인 면에서도 단순히 '멋진 선생님 남주'만 부각시키는 게 아니라, 교사가 충분히 믿고 의지할 수 있을만큼 똑 부러지는 여주도 보여줘서 성인 미자로써 불균형한 관계의 밸런스를 맞춰 줌. 그렇다고 또 너무 여주 캐릭터를 마냥 어른스럽게만 그리지는 않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느낌도 전혀 없었다! 의외로 여주가 저돌적인 연하의 모습도 많이 보여줘서 귀여웠음ㅋㅋ 

 

그리고 이 시리즈가 분위기 있는 연출을 참 잘하는 것 같음. 도입부에서 BGM과 함께 미카미의 독백이 나오는데 이 부분의 대사가 수필 문구처럼 예뻐서 1차로 마음을 울린다. 그리고 독백이 끝났을 때 "코이이로시효," 하고 차분하게 흘러나오는 오키츄의 타이틀 콜이 뭔가 벅차오르게 한다고 할까...ㅠ0ㅠ 작은 부분까지 작품이 추구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연출과 구성에 신경 쓴 느낌이 나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거기가 오키츄가 또 미카미 토시유키 그 자체가 되어버려 가지고 나를 또 처돌게 만들었지 뭐람. 맡은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젊은 교사 그 자체의 연기를 또 연기 천재 성우가 너무 잘했다는 거 아니냐...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 (본인이 고문을 맡은) 축구부 저지 입고 있으면 학생들이 상급생으로 착각하는 것도 넘나리 치이는 포인트임. 근데 진짜 오키츄가 연기하는 말투에서 딱 그런 느낌이 들어!! 난 이런 게 너무 신기해. '오키츠 카즈유키가 말하네'가 아니라 '미카미 토시유키는 저렇게 말하겠지'라는 생각을 청자가 하게 만드는 거, 너무 대단함.

 

프리토크에서 CD 내용 이야기하면서 "뭔가 여러 가지로, 좋구나~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가 "여고생이 좋다는 건 아니니까욧!( ̄0 ̄)ノ" 하고 적극 변호하는 오키츄가 웃겼음ㅋㅋㅋ 나중에 여고생이랑 나오는 애니 관련 토크에서도 늘 미자와의 관계는 완강히 거부하는 걸 보면 본인의 원칙은 이때부터 변함없이 꾸준하셨나 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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