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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イエスタデイをかぞえて

by 사과  2021. 2. 16.

예스터데이를 헤아리며

(츠바키 타케히코 : 오키츠 카즈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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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토우지 : 요시노 히로유키)

 

 

캐스트 인터뷰에서 오키츄가 손수건 준비하고 들으라고 했는데, 진짜루 들으면서 너무너무 슬프고 가섬이 아프고 그랬다ㅠㅠ 이게 죽음이라는 눈물치트키 소재를 쓴 것도 있지만 일단 그 소재를 풀어가는 방식이 굉장히 서정적이고 섬세해서 듣는 사람의 감정을 더 몰아치게 만들었다. 주연 둘 다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 변화 표현을 잘해서 몰입감 오져버렷ㅠ

 

2CD 분량의 이야기에서 1CD는 욧칭캐인 미시마의 시점으로, 2CD는 옼키캐인 츠바키의 시점으로 나옴. 신기했던 게 미시마 시점에서의 츠바키 목소리는 정말 미시마가 생각한 대로 잘생기고 다정한 왕자님 느낌으로 들렸고, 츠바키 시점에서의 미시마 목소리는 츠바키가 반해서 쫓아다닌 게 이해될 만큼 시원시원하고 멋진 느낌으로 들렸다. 각자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상대방의 이미지대로 귀에 들리는 게 진짜 신기하면서 대단했다고 할까. 그리고 성우들도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시마가 회귀한 이후 같은 상황에서 같은 대사를 하더라도 회귀 전과 회귀 후의 미묘한 차이가 확실히 있는 게 좋았다.

 

복습을 하면서 다시 들으면, 모든 전말을 알기 때문에 1CD 부분이 처음 들을 때랑 조금 다르게 다가오는 것도 이 작품의 묘미였음. 츠바키가 왜 미시마의 언행, 행동에 이렇게 또는 저렇게 반응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디렉터나 연기하는 옼키도 그런 걸 다 계산해서 녹음했겠지? 미시마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선택한 그 회귀 시점에도 이미 츠바키는 미시마를 마음 깊이 두고 있었다는 그 점이 가슴 찌르르- 하게 만드는 부분이고ㅠㅠ 그때의 츠바키 심정이 옼키 목소리로 절절하게 전해지는데 Hㅏ......진짜 연기 천재가 이 작품을 이 캐릭터를 맡아서 정말 다행이었어...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츠바키가 자기 딴에는 적극적으로 미시마에게 대시하는 거 너무 귀엽고 짠하고 그랬다ㅋㅋㅋ 기본적인 '잘생긴 왕자님'은 타고난 이케보 보이스톤으로 표현하고, 츠바키의 소심하지만 솔직하고 순수한 성격은 어조와 말투로 표현하고!

 

거기다 2CD 츠바키 시점 파트ㅠㅠㅠㅠㅠㅠ 미시마가 세상을 떠난 뒤 츠바키의 모습이 나오는데 ㅠㅠㅠㅠ 처음 미시마의 죽음을 알았을 땐 실감 못하고 그저 멍하니 미시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지냈단 말임... 그러다 나중에 하세가와에게 미시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좋아해'였다는 걸 전해 들은 뒤에야 츠바키는 이제 미시마를 다시는 못 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됨. 미시마의 장례식에서도 울지 않았던 츠바키가 그제야 마구 울면서 미시마네 집 문을 두드리는 장면을 들으면 정말ㅠ0ㅠ 너무 맴찢이여ㅠ0ㅠ 이때 옼키 연기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ㅠ0ㅠ

 

약간 결말이 얼레벌레 해피엔딩이 되긴 했지만 각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현재와 과거를 교차해서 보여주는 전개가 자연스러웠고, 감정선도 잘 따라갈 수 있는 작품이었다. (꾸금씬은 BL이니까! 넣었다는 느낌이 강함ㅎㅎㅎ 굳이 없어도 될 정도) 주연들 연기 파티도 좋았고... 좋은 작품에서 최애가 좋은 연기하는 걸 들을 수 있는 게 진짜 행복한 일임. 

 

ps. 프리토크CD를 본편보다 훨씬 나중에 구해서 들었는데, 오키츄가 '죽었을 때 소원을 들어준다면'이라는 질문에 여탕 가고 싶다 그래서 내 본편 여운을 와장창 깨뜨려벌임.........ㅋ 그거 빼곤 옼키 대학교 시절 이야기도 듣고 평범하게 재밌는 플톡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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