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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10 DANCE

by 사과  2020. 11. 22.

10 DANCE

(스기키 신야 : 오키츠 카즈유키

스즈키 신야 : 오노 유우키)

 

 

드씨를 접하기 전부터 원작 만화를 재밌게 읽었고, 꾸준히 후속권을 기다리던 좋아하는 작품이었음. 그러다 오키츠를 입덕하고 필모를 살펴보니 텐댄스 주연이 있네? 대박쓰...... 두근두근 높은 기대치를 안고 들었는데 탄탄한 원작에 훌륭한 연기와 세심한 연기가 합쳐진, 높았던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켜준 작품이었다.

 

시각을 통해서 감상하는 춤을 소리로만 느낄 수 있는 오디오 드라마로 만드는데 제작하는 사람도 연기하는 사람도 무척 고민하고 고생했을 거란 생각이 듦. 그리고 그 고민과 고생은 훌륭한 결과물이 되어 나타났다. 그림 없이 귀로만 듣고 있을 땐 캐릭터가 '정확히' 어떤 동작을 하는지는 알기 힘든 건 사실임. 하지만 오디오 매체가 갖고 있는 강점과 특성이 또 있쟎? 대회장에 울리는 아나운서와 관객들의 소리, 연습실 바닥에 끌리는 발소리, 그리고 인쇄매체에서는 '볼 수 없는' 음악 소리가 있어서 원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각 매체 별로 장단점이 확실하니까, 만화책이랑 씨디랑 같이 들으면 효과 만점임!

 

무엇보다 만화로만 봤을 때 제일 큰 차이를 느꼈던 것은 바로 등장인물의 목소리로 느껴지는 감정. BL이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된 러브씬이 없고 공수구분조차 알 수 없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만화로 볼 땐 BL의 L 요소를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이게 드씨 캐릭터들 목소리에서는 완전 L이 넘치고 있는 게 아녀...! 오노유의 스즈키도 스즈키지만, 특히 스기키가 상대에게 푹 빠져버린 그 감정이 두번째 씨디에서 너무 절절해가지고ㅠㅠ 스즈키에게 "역시 당신은 제 동경의 대상입니다." 라고 말할 때, 대사는 분명 동경이라고 했지만 그때 스기키의 마음 속엔 사랑이 가득했다고 난 생각함 ㅠㅠㅋㅋㅋ 바위같이 단단한 스기키가 말랑해졌다고 ㅠㅠㅠㅠ

 

또 포인트가 될만한 부분은 성우들의 영어 연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주변 인물들이 외국인이 많아서 중간중간 영어로 대화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만화에선 폰트를 바꾸는 걸로 차이를 표현했다면 드씨에선 대사 뒤에 작게 보이스오버를 깔아서 영어 대사를 넣어줌. 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본격적으로 영어 대사를 하는 거라 열심히 들었다. 오키츠가 영어로 고생하는(?) 이 귀중한 기회를 또 어디서 얻겠음...ㅋㅋㅋ 놀라운 건 생각보다 다들 꽤 들어줄만 했다는 거다. 영어의 인토네이션을 맞추려고 연습 많이 했을 거 같음. 오노유는 스즈키 특유의 애교많은 영어랑 스페인어까지 같이 해야 해서 더 힘들었을 듯 ㅋㅋㅋ 그리고 조연인 어니 성우 영어는 진짜 자연스러워서 완전 깜놀함. 위키에서 이름 찾아보니 영어 통번역 가능하다고 함. 어떻게 보면 '이게 중요해?'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하면 위화감 쩔고 몰입 와장창 깨질 수 있는데 제작진들이 최대한 원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해주려고 한 노력이 엿보여서 좋았음.

 

플톡에서도 오노뉴랑 옼키랑 둘이서 작품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는 게 이야기에 푹 빠진 것처럼 보였음 ㅋㅋㅋ 대체적으로 오노유가 플톡에서 매우 방방거리기 때문에 옼키도 덩달아 방방 뜨게 되는 것 같다 ㅋㅋ 둘이 플톡하면 재밌는데 같이 작품한 수에 비해 플톡 양은 그만큼 안돼서 아쉬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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