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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チョコストロベリーバニラ

by 사과  2020. 8. 28.

정식 자켓 사진에 히로이가 없는게 아쉬워서 샘플샷으로나마 히로이 있는 것도 넣음

 초코 스트로베리 바닐라

(코우모토 히로이 : 타케우치 켄 / 타다 타케시 : 사토 타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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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기시 카츠야 : 오키츠 카즈유키)



이 시대의 명작CD(!) 리뷰글을 쓰려니...매우 떨리는구만...잘 쓸 수 있을까? 노력해보자(ง •̀_•́)ง

 

내가 처음 접한 드씨 3P물인데, 난 정말 내 첫 3P가 초스바여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처음에 이런 갓띵작을 들었기 때문에 3P라는 소재에 대한 편견을 덜 수 있었다고 본다... 보통 3P물보다 더 정신 나간 친구들이 나오는데도 원작의 감정선이 워낙 촘촘하게 묘사된 덕분에 그들의 상황과 감정을 따라갈 수가 있었음. '얘 왜 이래ㅡㅡ?'가 아니라 '하이고 얘들 참...' 의 마음이라고 할까ㅋㅋㅋ 캐릭터에게 공감은 못하더라도 그 이야기의 개연성을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감정묘사였음.

 

거기다 주연 세 성우들이 아주 신들린 연기를 해줘서...정말 그 캐릭터 자체였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사람이 듣기에는 매우 지독한 말을 하는 히로이는 천사 같은 얼굴로 상대방을 홀리는데, 타케켄의 미성이 히로이의 이미지를 정확히 구체화해줌. 미네가 '마지텐시' 라고 하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님ㅋ 히로이는 꽤 사람들에게 직설적으로 '이상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그럼에도 본인이 잘못된 거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고 꿋꿋하게 마이웨이하는 편임. 하지만! 의외로 거절당하거나, 차일 때는 진심으로 상처를 받는 성격임. 오히려 셋 중에서 가장 애정결핍이지 않을까?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걸 빠짐없이 타케쨩에게 나눠주는 것도 타케쨩이 고마워하는 걸 보고싶은, 일종의 감정적 우월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 같고, 천사같은 얼굴과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성격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자길 좋아해 주는 사람을 찾는 것 같음. 작중 히로이는 계속 연애를 하더라고... (보통 차이는 걸로 끝나지만서도)

 

타케시는 작중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인 인물. 미네를 만나기 전에는 자기 스스로 취향을 선택하는 일 없이 오로지 히로이가 주는 대로만 받아먹는 인생을 살아왔음. 우선순위는 항상 히로이. 미네와의 첫 관계를 한 날 (아직 미네에게 아무 감정이 없을 때) 히로이가 아이스크림 세 개를 각각 다른 맛으로 사 왔는데 타케는 "다음에는 같은 맛 세 개로 사." 라고 함. 굳이 자기가 뭔가를 골라야 할 필요 없이 히로이가 좋아하는 맛으로 사 오면 그걸 먹겠다는 거지... ㅋ 소극적인 또라이라고 할까? ㅋㅋㅋ  사실 타케는 왜 히로이와 떨어질 수 없는가가 제일 궁금함. 어릴 때 처음 자기에게 뭔가를 나눠주는 히로이의 존재가 머리에 콱 박히기라도 한 걸까... 히로이의 연인들과 얽혀서 귀찮은 상황이 계속 생기는데도 변하지 않고 히로이 옆을 지키고 챙기고 히로이의 행복을 바랄 수 있는 원동력이 뭔지 궁금해. 그런 타케가 처음으로 소유욕과 취향을 드러내게 만든 미네도 대단하고. 사토타쿠가 이 타케 연기할 때 나름 비엘 신인시절이었던 걸로 아는데, 잘했음. 낮은 저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타다 타케시를 표현하고, 중후반부 미네에게 감기면서 감정이 요동칠 때의 연기도 좋았다.

 

오키츄의 미네. 입 험하고, 눈매 나쁘고, 겉으로만 보면 완전 양아치지만 고등학생 때 유일하게 말을 걸어준 히로이를 잊지 못하는 속살 말랑 순정남. 오키츄가 평소에는 낮게 깔고 걸걸하게 말하다가도 히로이 앞에서 히로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할 때 갑자기 여려지는 그 목소리의 갭이 정말 미치게 해!! 그리고 씬 들어가면 아주 이쁘게 울어대는데 Ha... 이런 애를 어떻게 안 델고 살겠어! 오키츄가 플톡에서 미네에게 다른 친구가 한명이라도 더 있었으면 절대 히로이가 하자는대로 안 했을 거라고 하는데 매우 공감함. 그만큼 미네는 고립되어 있었고,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그런 공적인 명분 없이 사적인 감정으로만 연결된 사람은 히로이 뿐이었으니ㅜ '좋아해줘서 기뻐' 라는 말에 기뻐서 눈물 흘리고, 타케쨩과 함께 섹스하지 않으면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말에 충격받아서 눈물 흘리는 여리디 여린 미네ㅠㅠ 마음은 여리지만 몸은 강해서(?) 둘을 상대해야 하는 환경에 꽤 잘 적응하는 미네...^_^ 여린 미네지만, 타케와 히로이 사이에서 가장 완벽하게 균형을 맞추는 무게추가 된 것도 참 절묘하다고 생각함. 

 

씬이 트랙마다 나와서 오키츄가 진짜 힘들어했음 플톡에서도 대놓고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ㅋㅋㅋ 근데 씬이 많은데도 '아 또나오네' 라던가 지겹다던가 그런 느낌은 안 들었음. 다 새롭고 짜릿했다. 미네가 마음은 전부 히로이에게 줬지만 몸의 상성은 타케쨩이랑 더 잘맞는데 신기하게도 진짜 사토타쿠랑 오키츄가 같이 할 때가 더 귀에 착 붙는 느낌이었음. 그렇다고 타케켄이 못했다던가 그런게 절대로 아닌데도! 물론 타케쨩과의 씬일 때 더 신음을 크게 낸다거나 하는 지시가 있었겠지만, 계산된 연기를 넘어서는 상성과 궁합이 사토타쿠와 오키츄 사이에 있었다고 해야 하나. 그런 의미에서 설탕이랑 또 작품 좀 더 해주십사...... 사토옼키 조합으로 씨디 열개만 더 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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