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기는 개, 넘겨진 밤 1·2
(신타니 : 오키츠 카즈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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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쿠치 : 나카자와 마사토모 / 스도 : 아베 아츠시)
원작 내용이 어둡고 어둡고, 또 어두워서 정말 듣기가 힘든 작품이었다. 게다가 또 성우들이 연기를 겁나 몰입해서 해가지고 듣는 사람이 오히려 더 고통스러운...손나 칸지...ㅠ 보통 좀 다크한 내용이어도 캐릭터에게 믿을만한 구석을 준다거나 희망 한 줄기를 보여주기 마련인데 여기 캐릭터들은 정말 최악의 선택만 골라하고 그게 또 족쇄가 되어 다음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 너무 힘들다......ㅠ0ㅠ!
근데 이런 딥하고 질척이는 이야기와 캐릭터를 각 주연 성우들이 또 너무 찰떡같이 잘해준다 아니겠어요. 특히 신타니...난 이 캐릭터 진짜 어렵다고 생각함. 잘 보기 힘든 일공이수 구도에서 왔다갔다 하다보면 욕받이가 될 수 밖에 없는 캐이기도 하고.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나 속에는 뒤틀린 감성이 있고 하지만 그걸 남을 해치는 방향으로는 발산시키지 않는 복잡한 인간상임. 신타니도 물론 늘 최선의 선택만 하는 똑똑한 남자는 아니긴 한데, 불쌍함과 동정에 이끌렸더라도 일단 정을 준 사람에게만큼은 최대한의 선의를 베풀려는 자세를 갖고 있달까...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키쿠치랑 스도가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것 같기도 (ㅋㅋㅋ) 드씨 1권과 2권 통틀어 초반에는 정말 뒷세계 속의 방관자로 남고 싶었던 건조한 신타니였는데, 점점 이야기가 진행되고 키쿠치와 스도랑 엮이면서 내면의 다양한 감정이 튀어오르는 그 변화가 오키츄의 목소리에서 잘 드러남. 특히 2권 마지막의 나레이션...! 이때는 스도에 대해서 두려움과 동정을 동시에 느끼는 약간 혼란기 같은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애매모호함, 신타니 입장에선 정확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담한 느낌이 와닿아서 딱 들었을 때 엄청 감탄을 했었다. 진짜 오키츄는...천재 연기자야.
아쉬운 건 지금 원작이 4권까지 나왔고 이제 슬슬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가려 하는 것 같은데 드씨는 2권까지 나오고 끊겼음 ㅠㅠ 아니 이걸 이렇게 제일 궁금할 부분에서 딱 끊어놓고 후속을 안 내면 어떡해??? 솔직히 4권까지만 가도 키쿠치랑 스도 과거가 많이 풀려서 캐릭터 이해도 훨씬 잘되고 이제 삼각관계의 결말이 슬슬 보일랑말랑 할 때라 다 보고 났을 때의 뒷맛이 그렇게 찝찝하지 않단 말이다!!! 근데 2권은 진짜 제일 찝찝할 부분이어서 넘 답답함... 휘후수 자식들아 판권 가져갔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내야 하는 거 아니냐(╬▔皿▔)╯
일공이수물답게(?) 플톡도 옼키X나모랑 옼키X아베시 이렇게 따로 나왔음ㅋㅋㅋ 난 나모랑 나온 것만 들어봤는데 나모가 거의 작품 관련된 얘기 위주로 아주 진지하게 해서 덩달아 오키츄도 같이 작품이랑 캐릭터 얘기를 많이 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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