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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8

Melt and Float 潮騒

by 사과  2020. 6. 15.

Melt and Float 파도소리

(미즈시마 신지로 : 요츠야 사이다)

 

 

오버 좀 보태서 나는 이번 작품을 요츠야 사이다 연기 스킬 완성판이라고 생각해... 캐릭터 조형+일상 연기+씬 연기,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특전까지 모든 부분을 물 흐르듯 해내는 사이다는 역시 대단하구나!

멜트 앤 플롯 시리즈는 '물소리'를 테마로 한 전 3편 ★올캐스팅 요츠야 사이다★ 시츄CD임. 꾸금시츄에서 테마란 모다? 씬의 이야기다^^ 섹스할 때 파도소리 들린다 이거지 모 ㅋㅋㅋ 스토리는 무난한 일상 로코물임. 일 관계로 만난 여주와 남주 두 사람이 어쩌다 술김에 원나잇을 했는데 그 후 흐지부지 되었다가 다시 같이 일하게 되고 그 기회에 고백해서 연인이 되었다-는, 현실에서도 생길 법한 이야기임. 근데 딱 저 상태의 애매~하고 오묘~한 관계 있쨔나... '얼굴도 잘 알고 일도 같이 해서 마냥 서먹하게 대할 순 없는데 껄끄러운 사건(원나잇)이 있어서 살짝 거리감은 있어. 하지만 사실 너무너무 다가가고 싶을 만큼 좋아해!!!'라는 마음!!!!! 비즈니스용 친절과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 사이를 오가는 남주의 상태를 목소리 연기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너무너무 신기했다!!!!! 비즈니스용 친절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다가도 본심을 얘기할 땐 어느덧 쑥스러움 장착하는데 끄아앙 귀여워...... 남주가 직업도 아나운서고 어느 정도 사회생활 연차도 쌓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말을 젠틀하게 잘하는데, 원래 성격 자체는 좀 천진하고 어리광이 있는 편임. 공홈 프로필에도 보면 애교 있는 성품이라고 나와있고ㅋㅋㅋ '능숙한 사회인'과 '귀여운 성격'을 아-주 자연스럽게 말투에 녹여내는데...... 너. 무. 좋. 아! 이게 막 어른스러웠다가 갑자기 확 귀여워지는 이런 오타쿠 갭모에적 표현이 아니라, 원래 애교 있는 사람이 점점 사회생활을 겪으며 여유가 쌓인 그런 느낌이라 캐릭터가 정말 생생하게 다가오는 거임ㅠㅠ 진짜 사이다는 어떻게 이러지 레알 천재가 아닐까 (진지한 팬깍지)

씬 연기도 진짜 하 이거 씬 얘기하면 정말 날밤 까야 된다
일단 시나리오 선생님께서 씬 부분을 되게 찰지게 잘 쓰셨다고 느낌. 가끔 씬 부분 듣다 보면 "얘네 지금 무슨 상황이지...?" 생각할 만큼 자세나 장면이 잘 안 떠오를 때가 있는데, 멜플은 기본적으로 '아 지금 어떤 식으로 하고 있구나' 자연스럽게 그림을 상상할 수 있었음. 그렇다고 막 설명충처럼 줄줄 말하는 게 아니라 남주의 대사에서 상황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그런 느낌! 그래서 몬가 더 씬 들을 때 더 야한 기분이야( ͡° ͜ʖ ͡°)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체위도 적절한 타이밍에 바꿔주시고( ͡° ͜ʖ ͡°) 또 사이다 목소리랑 연기가 진짜 여기서 너무 미침🤦‍♀️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남주 성격이 원래 애교도 있고 어리광도 좀 피우는 편인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나오는 씬에서는 이제 체면 차릴 필요가 없으니까 마음껏 들이대쟝>_< 젠틀한 아나운서 어빠가 섹스할 땐 아주 조금 거칠면서도 귀여운 어리광을 앞세워 몰아붙이는데 어후^^;;; 매력 쩐다 증말(* ͡°ლ ͡°*) 씬 초반엔 다정귀염하게 말하다가 여주도 남주도 점점 달아오를수록 사이다 톤이랑 숨소리 거칠어지는 게 진짜 야햇*-_-* 누워있던 여주 일으켜 세워서 앉은 자세로 바꾼 뒤에 "키미모 우고이떼" 할 때라던가 "나니, 딥키스 스키~?" 할 때 톤이 진짜 섹시하다고요ㅠㅠ 최고는 여주가 먼저 가게 하고 나서 다시 눕힌 다음에 "츠기와 보쿠노 반" 할 때o((>ω< ))o 이때 정말 내적 비명 질렀당께 너무 죠아서!!!ㅋㅋㅋㅋㅋㅋㅋ 아나운서 직업병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중간중간 존댓말 튀어나오는데 그것도 귀여우면서도 섹시함 /ㅅ/ 귀여운데 제대로 어른이고 제대로 섹시하고 사이다는 이 세 개를 한꺼번에 다 해내고 듣는 나는 행복하고^q^

멜트 앤 플롯 시리즈는 특전이 애니메이트/스텔라워스/포켓드라마 세 개나 되는데 솔직히 세 개 다 챙겨 들어야 된다고 봄. 다 본편 이야기랑 관련이 깊고 보너스 스토리라기보단 본편과 특전을 다 묶어야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느낌임. 지갑 생각하면 좀 짜증 나는 데, 특전 자체는 셋다 너무 좋고 만족스러워서 후회는 없다! 그럼에도 굳~~~~이 하나 꼽아야 한다면, 1편 파도소리에서 꼭 들어야 하는 건 포케도라 특전이라고 생각함. 과거 시점인 포케도라 특전을 들어야 현재 시점의 본편 이야기에서 여주와 남주 두 사람 모두의 감정선을 이해하기 쉬움. 특히 포케도라 특전 듣고 나 여주한테 완전 감정이입했다...ㅠㅠ 스텔라 특전은 본편 이후 얼마 안 됐을 때에 두 사람이 호텔에서 오랜만에 꽁냥하는 내용이고 애니메이트 특전은 본편 이후 좀 시간이 많이 흐른 뒤 두 사람이 본편에서 촬영으로 같이 갔던 그 섬에 다시 놀러 가는 내용. (시리즈 내에서 포케특은 과거 시점, 스텔라특은 가까운 미래 시점, 애니메이트특은 먼 미래 시점인 건 모두 동일함) 특전이 좋았던 게 주인공들의 과거-현재-미래 시간 흐름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또 씬마다 각각 다른 체위가 나와서... 내가 이 시리즈 들으며 참 여러 가지로 공부 많이 했다( ͡° ͜ʖ ͡°) 폴리네시안 섹스가 뭔지 멜플 파도 애니특 듣고 알았쟈나......(부끄)

+)
포케특 과거 이야기 좀 구구절절해보자면, 뒤풀이에서 잔뜩 취한 남주를 여주가 일단 '자기 집'에 데리고 옴. 아무리 일하면서 친해졌다고 해도 웬만해선 일로 엮인 사람을 자기 공간에 들일 생각은 잘 안 하지 않음? 그래서 그만큼 여주도 남주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열려 있는 게 아닐까 함. 둘이 집에 들어와서 창문 밖으로 보름달 보는데, 이때 여주가 뭐라고 말을 하고 남주가 대답으로 "응, 당신 도야."라고 함. 나는 이때 여주가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말했다고 생각해ㅠㅠ 이거 좋아한다는 뜻이잖아ㅠㅠㅠㅠ! 분명 여주도 이미 남주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근데 바보 같은 남주는 취해서 자기 마음 얘기하는데만 급급했는지 ㅋㅋㅋ 여주의 말을 그냥 문장 그대로 달 얘기만 한 줄 아는 거 같음. 왜냐면 계속 여주에게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거나 자기랑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만 했거든ㅠㅠ 아이고 여주쨔응ㅠㅠ 비록 간접적이지만 자기 마음 내비쳤는데 몰라줬어 힝구 ㅠㅠ 그리고 신지로가 키스하고 점점 진도 빼려고 할 때 여주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것도 잘 느껴졌음. 일단 여주도 마음이 있으니까 다가오는 게 싫지는 않지만 어쨌든 아직 정식으로 교제하는 사이도 아니고 게다가 직장에서 알게 된 사이라 더 이상 진도 나가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상대방은 일하는 내 모습이 너무 멋있고 좋았고 사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계속 좋아한다 그래 근데 완전 취해있는 이 사람 말을 믿어도 될까 걱정도 될 거고9ㅁ9 그러니 남주 행동을 받아주다가도 안된다 그러다가도 또 받아주고 이러다 점점 남주 페이스에 말려서 에라 모르겠다 되는 거지ㅠㅠㅠㅠ 마지막엔 콘돔 없어도 괜찮다고 자기가 지르기까지 하고ㅠㅠㅠㅠ 난 그래서 다음날 술 깨고 기억 못 하는 남주한테 없던 일로 하자는 여주 마음 100% 이해 가더라고... 기겁하며 놀라는 신지로 마음도 이해하는데 ㅋㅋㅋ 일단 상대 남자가 너무 1도 기억을 못 하고 너어어무 숨넘어가듯 놀라고 전날 밤엔 그렇게 좋아한다고 말해놓고는 정신 차리고서는 좋아해서 그랬다는 말은 하나도 안 했으니까 여주 입장에선 선을 그을 수밖에 없겠구나 싶더라ㅠ 물론 신지로도 진심으로 여주를 생각해서 무슨 일 있으면 책임진다고 자기 커리어 걱정은 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긴 했는데... 여주는 오히려 그 말 듣고 나서 '무슨 일이 있어야만' 우리 관계를 책임지는 걸까 이런 식으로 생각했을 거 같아. 본인이 나서자니 남자가 기억도 못하는 일을 핑계로 억지로 사귀게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을 것 같고 막ㅠㅠ 쓰다 보니까 본편 얘기보다 특전 여주 얘기를 더 길게 해 버린 기분ㅋㅋㅋㅋㅋㅋ 휴 나는 이렇게 여주(=청자) 시점이 잘 와닿으면 더 이야기에 빠져들고 스토리 호감도가 올라가는 거 같애... 멜플 스토리 별거 없는 것 같아도 파고들게 많다니까? 특전 들으면서 본편에서 이 대사로 나왔던 부분이구나 하고 끼워 맞춰 보는 재미도 있었고 ㅋㅋㅋ 또 포케특에서 사이다도 진짜 연기 자연스럽게 너무 잘했다는 거 아녀! 귀로 듣는데 현실감 200% 여따 증말 ㅠㅠㅠㅠ 술 취해서 여주한테 어리광 폭발하는데 그전에 다른 작품에서 들었던 술 취한 연기랑은 또 달라서 정말 캐릭터에 맞도록 다 다르게 연기해주는구나 싶었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또 너무 잘하니까 신기했고 ㅋㅋㅋ 담날 눈뜨고 진짜 소스라치게 놀란 거랑 콘돔 없이 안에 했다는 거 알고 정말 벼락 맞은 것 마냥 벙쪄서 놀라는 거 진짜 놀람의 단계와 양상이 다 다른 것도 좋았음. 또 아침에 여주가 없던 일로 하자니까 티 나게 시무룩해서 주섬주섬 챙겨 나가려다가, 용기 내서 다음에도 피하지 말고 꼭 같이 일해달라고 부탁하고 여주가 알겠다고 했을 때, 티 나게 화색 되어가지고 밝은 목소리로 "샤워실 빌릴게요!" 하는 거 귀여웠어 ㅋㅋㅋ 이런 깨알 같은 부분도 놓치지 않게 만드는 사이다 당신... 제발 더 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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