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편집자 시리즈 제 5탄 강한 척
(소마 미키히코 : 요츠야 사이다)
지이인짜 좋아하는 작품이라 감상 길게 쓸거야 접시 밑바닥까지 핥아먹을거야0▽0!!! 취향 저격 소재와 스토리 구성, 연기자 삼박자가 아주 챡챡 맞아떨어지는 소중한 CD입니다 (꼬옥) 동갑 + 어릴 때의 인연 + 모토카레 + 섹파 라니...내 입맛 키워드를 아주 찰떡비빔박자로 비벼준 CD입니다
첫 트랙 도입부는 바에서 시작함. 같이 술도 마시고 일 얘기도 하면서 몬가 어른의 분위기를 퐁퐁 내더니 곧바로 남주 네 집으로 가자는 여주. 아무렇지 않게 여주를 자기 방에 들이는 남주, 그렇게 격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두 사람...☆ 남주는 여주 몸 구석구석 쪽쪽 하면서 꽤 다정하게 대해줌. 그런데 여기서 폭탄 대사가 나오죠잉? "아직 나 연인 승격 안 되는 거야?" 그렇습니다 이 두 사람은 지금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남주는 맞선도 다 거절하고 너밖에 없다며 꽤 순정파 면모를 보이지만 여주는 계속 피하는 눈치. 거기다 자고 가지도 않고 일해야 된다면서 바로 남주 방 떠남. 시츄라서 내 귀에 들리는 건 남주의 대사 뿐이지만 여주의 선긋는 태도를 잘 느낄 수 있음. 난 이게 대본+연기의 힘이라고 생각함. 오랜 기간 여주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지만 번번히 튕겨나오는 그 분위기-를 남주의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리고 남주가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아주 조심스럽게 똑똑 두드려보는 말투로 드러낸다.
첫트랙 마지막 부분에서 여주가 현관문을 닫는 소리 뒤에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고 이야기의 시점은 자연스럽게 과거로 넘어가는 연출도 굿! 어떤 설명없이도, 느릿한 음악소리 뒤에 바로 2트랙에서 따라나오는 학교 종소리 진짜 넘 좋았음 ㅜㅜ 굳이 트랙명을 확인하지 않아도 듣는 사람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연출임b 그리고 사이다 연기톤도 바뀜. 1트랙의 현재 시점에선 30살의 사회인 남자, 2트랙의 과거 시점에선 풋풋한 사랑을 하는 대학생 남자. 과거 시점이어도 이미 2차 성징 지났으니까 목소리가 바뀌는 건 아니지만ㅋ 학생 시절에는 사회에 갈리기(?) 전의 해맑음이 남아있음. 하 2트랙 듣고 있으면 강제로 추억 주입되는 기분ㅠㅠ 마치 그 시절 학교에서 내가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같이 찾아주던 동아리 남학생이 있었던 것 마냥... 나와 얘기하고 싶어하고 손 잡고 싶어하는 마음을 숨기지도 못하던 그 동갑 남학생이 실제 내 인생에 있었던 것 같은...!
과거 트랙 중 두 사람의 인연은 1년 후 취업 시즌까지 이어진다. 부모님도 안 계시고 오롯이 혼자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여주와 달리 남주는 출판사 사장 아빠를 두고 있는 금수저임. 남주는 당연한듯 여주와의 미래를 꿈꾸고, 여주랑 자기 아빠와의 만남도 주선한다. 남주 머리는 꽃밭임. 미래 며느리감이라고 여친 소개도 하고, 사장 아빠가 도와주면 여친 취업도 잘 될 거고,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될 거라고 믿음. 하지만 남주의 그런 믿음은 바로 뽀각☆ 남주 아빠와의 만남에서 여주는 꽤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돌아옴. 남주 아빠의 무신경한 말 때문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남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헤어질 마음을 굳힌 것 같음. 의지할 곳이 없기에 조금만 삐끗해도 인생이 틀어지는 자신이랑, 집안의 든든한 지원 아래 얼마든지 도전할 자유가 있는 남주랑은 현실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 밖에 없음. 안그래도 남주 아빠 때문에 원하던 업계 취업에 대한 자신감마저 좀 깎여나간 상태인데, 거기다 대고 남주는 '이제껏 공부한게 있는데 포기하면 어떡하냐'는 말을 하니... ㅠㅠ 여주한테 감정이입 200% 되쟝... 고아라는 게 약점이 되지 않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을 거 아니냐구...근데 남주 아빠는 아무렇지 않게 내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남주는 나랑 처지도 전혀 다른 놈이 충고랍시고 포기하지 말란 얘기를 해.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 해도, 같이 있으면 스스로를 파먹게 만드는 남주를 여주는 먼저 일방적으로 놓아버린다. 자존심 강하고,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하는 여주기 때문에.
그렇게 헤어진 여주와 남주는 대학 졸업 3년 후 다시 만남. 남주가 여주 주소를 수소문해 찾아온 것 ㅋㅋㅋ 정말 포기를 모르는 남자일세^^ 남주는 여주 못 잊겠다면서 다짜고짜 입술 들이대는데 여주는 달려드는 남주를 보고 되려 '뭘 해도 상관없어' 라는 말을...ㅠ_ㅠ 엉엉 ㅠ_ㅠ 여주에겐 그당시 받은 상처와 일방적으로 헤어져버린 미안함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남주에 대한 미련이 다 뒤섞여 있던게 아닐까 그래서 달려드는 남주를 막지도 못하고 체념하듯 몸으로 받아들이려 한 거 아닐까 그 심정을 나타내는 한마디가 '나니오 시떼모 이이' 가 아니었을까 ...ㅠ0ㅠ 이거 듣고 나만 우는 거 아니다 남주도 울었따 ㅠ0ㅠ (우는 사이다 아리가또)
남주는 진심으로 여주에게 상처준 자신을 후회하고 있고, 다시 여주와 잘 되길 바라고 있음. 하지만 여주는 다시 시작하기가 무서움. 여주는 남주에게 전남친이 구속하는 사람이어서 그런 관계가 싫다고 하지만...나중에 가서도 밝혀지지만 사실 이건 핑계였음. 여주가 그때 남주에게 상처를 받았던 건 당시 여주에게 있어 남주가 너무 소중한 사람이었기 때문임. 원래 남이 했으면 그냥 지나갈 말도 가까운 사람이 그러면 가시가 돼서 박히지 않겠어 ㅜㅜ 여주는 믿고 사랑했던 소중한 사람이 다시 자기에게 상처줄지도 모르는게 무서워서 그냥 그 소중한 사람을 안 만드는 방법을 택한거지...이해쌉가능! 이렇게 여주의 인생과 배경,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요소를 이야기 흐름 군데군데 잘 배치하는 거 너무 좋음. 이어폰을 꽂은 나는 들을 수 없지만 대본 속에는 분명 여주의 대사도 있잖아? 여성향 시츄에이션 CD를 소비하는 목적이 비록 잘생긴 남캐의 이케보일지라도, 엄연히 로맨스 상대방=여주가 존재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기에, 중요한 한 축인 '여주'의 개성과 개연성이 잘 구축되어 있어야 완성도가 올라감. 그리고 이 작품은 여주 캐릭터 조형도 아주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함. 박수짝짝! 여주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은 뒤, 남주한테서 다시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가 쭉 이어지다가, 과거로 돌아갈 때랑 같은 피아노 음악소리가 흐르면서 시점은 다시 현재로 돌아옴. 캬- 역시 연출 좋아b
그때부터 '일 우선' 이라는 규칙을 지키며 토모다찌도 아닌 코이비토도 아닌 관계를 무려 5년간 계속해온 두 사람임. 포기를 모르는 남주는 연인 승격을 노리며 여주를 놓지 않고, 여주는 적당히 위로만 얻을 수 있는 안전거리를 유지 중. 하지만 이 아슬아슬한 관계가 깨지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남주는 참석자로 여주는 취재 건으로 한 행사장에서 만나게 되는데, 남주가 여주를 감싸다가 좀 다침. 근데 여주 완전 패닉해서 눈물 펑펑 쏟으면서 구급차 부르고 ㅋㅋㅋ 실려가는 남주 따라서 구급차까지 올라타고 ㅋㅋㅋ 사실 남주 상처는 지켜보던 간호사가 피식 웃을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ㅋㅋㅋ 결국 여주는 자기가 말한 '일 우선' 이라는 규칙을 먼저 어기게 됨. 구급차 안에서도 '가족' 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해버린 여주였다구 ... 9ㅅ9
병원에서 돌아온 뒤 남주가 여주를 끌어안고 하는 대사들이 다 너무 주옥같음.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여주에게 자신은 소중한 걸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거나, 그동안 계속 봉인했던, '좋아해' 라는 말을 해준다거나ㅠ0ㅠ 여주도 이제는 남주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고 남주 앞에서 마음껏 눈물 흘리는 약한 모습을 보여줌. 흑흑흑 ㅠㅠ 감동쓰 ㅠㅠㅠ
싯꾸금 드씨에서 이렇게 서로 마음을 확인했으니까 다음은 뭐다? 그거밖에 없쟝/ㅅ/ 이젠 완전히 벽이 허물어진 그야말로 코이비토로서의 달달한 섹스임(*´ლ`*) 사이다 쪽쪽 소리가 아주 달아요 달아(*´ლ`*) 필로토크도 좋아ㅋㅋㅋ 행사장에서 사고나고 다친 남주따라 취재현장 떠나버린 것 땜에 여주가 일감 짤리니까 남주가 위로해주는데, 여주가 당당하게 남주보고 일 달라고 함 ㅋㅋㅋ 원래 그런 얘기 절대 안 했던 여주였던ㅋㅋㅋ 완전히 마음의 벽 허물어버렸어 ㅋㅋㅋ
특전 두 개 모두 본편 이후 이야기. 공식 특전은 둘다 서로 처음이었는네~ 얘기하다가 여주가 사실 둘다 처음이라 좀 무서웠다고 하니까 남주가 "30살의 지금이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상상해보는 이야기. 근데 나는 여자랑 남자의 경험치가 비슷한 걸 좋아해서ㅋㅋㅋ (둘다 처음이라 우당탕탕 하거나 둘다 익숙해서 여주도 잘 즐긴다거나...아니면 남주만 동정이라서 여주가 맛있게 잡수신다거나^^) 공식 특전은 그냥저냥이었고
스텔라특전이 아주 물건임^ㅁ^ 남주가 헐레벌떡 인터뷰를 하러 오는데 그 자리에 취재하러 온 사람은 바로 여주!! ㅋㅋㅋㅋㅋ 여주 이런 장꾸 모습 신선해! 처음엔 시고토모드로 시작! 존댓말 쓰잖아...너무 좋잖아...>ㅁ< 여주 태연하게 질문하다가 '좋아하는 여성 타입' 까지 나감ㅋㅋㅋ 근데 우리 사장님 당황하는 가 싶더니 어느새 여주의 특징을 답변으로 줄줄줄줄 늘어놓음. 이제 당황하는 쪽은 여주, 상황 역전임 ㅋㅋㅋ 그리고선 여주 귀에 대고 '인터뷰는 오늘 밤 개인적으로 계속' 하자는 남주^^ 훠~우^^ 침대에서도 계속 존댓말 써가며 여주가 느끼는 부분을 줄줄줄줄 읊어주는데......좋다(≖ᴗ≖✿) 여주가 부끄러우니까 그만하라 그래도 좋아하는 타입을 말하는 것 뿐이라며 멈추지 않아요...짜란다짜란다(≖ᴗ≖✿) 하 자까님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상황을 쓰셨나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어세메라니 이런 세메라면 언제든 환영이야٩(๑>◡<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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