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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っちの彼が好きですか? Vol.4

by 사과  2020. 12. 5.

어느 쪽의 그가 좋나요? Vol.4

(이치카와 토오루/모리시마 카나 : 오키츠 카즈유키)

 

 

씨디 한 편을 반으로 짜갈라서(?) 한 성우가 두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들을 수 있는 작품. 오키츄가 맡은 4편은 '츤데레 안경' 과 '후와후와 천연' 속성의 캐릭터가 나온다. 청자가 주인공인 시츄에이션류이긴 한데 남주의 속마음까지 들을 수 있는 타입. 약간 겉과 속이 다른 갭모에를 노린 것 같음.

 

첫번째 남주인 츤데레 안경남, 설정은 고등학교 학생회장. 굉장히 자신만만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아주 천상천하유아독존임. 선대 학생회장을 저격하고 자기가 학생회장 된 후에 아예 다른 임원도 안두고 혼자 학생회 일을 다 함. 자기가 너무 유능해서 다 잘할 수 있으니까^_^ 그런 회장씨가 유일하게 옆에 두는 사람이 바로 같은 학생회 임원이자 여자친구인 주인공임. 표면적으로는 일 잘해서...겠지만 사실은 사심500%고요... 이 캐릭터가 겉으로는 되게 쌀쌀맞고 다정한 면이 잘 안 보이는 말투인데 드씨를 잘! 안 들으면 이 속성을 느끼기 조금 힘듦. 왜냐? 속마음으로 주접을 너무 떨어ㅋㅋㅋ 교내 약소야구부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주인공이랑 둘이서 학 천마리 접기를 같이 하는데(앞에서 그렇게 유능하다며 온갖 유세 떨어놓고 정작 하는 일이 학접기라는 점에서 더 하찮음) 주인공의 행동, 몸짓 하나하나마다 주접감상 오도방정 속마음이 1절2절3절4절 끊이질 않음 ㅠㅠ 드씨 전체 분량에서 '츤' 대사는 20%도 안되는 느낌ㅋㅋ

 

100번째 소수인 541일째 되는 날을 기념일로 챙기고, 그걸 위해서 완벽한 시나리오를 짜 여친 목소리로 대사도 쳐가며 시뮬레이션까지 하는 남학생이지만 여친의 바뀐 머리모양, 핸드크림, 안경 쓴 모습에 에 마구마구 동요하는 하찮은 남고생이었다. 그리고 그걸 연기하는 오키츄^0^ 난 진짜 옼키 코믹연기 너무 사랑한다ㅠ 츤츤모드랑 주접모드 왔다갔다 하면서 대사 쏟아내는 거 진짜 최고였어b

 

두번째 남주는 귀염귀염한 소동물 타입의 천연남. 설정 상 첫번째 남주와 같은 학교 학생인 듯...? ㅋㅋㅋ 여기도 여주가 회장 제외 하나뿐인 학생회 임원인데 학생회일로 천마리 학 접는다는 거나 회장의 묘사가 완전 첫번째 남주라거나...ㅋㅋㅋㅋ 두번째 남주는 완죤 큐티뽀쨕한 톤에 나이가 정녕 고등학생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말투를 구사함. 생긴 건 귀요미같은 게 주제에 본인이 주인공을 자기네 토끼 닮았다며 귀여워하고, 주인공에 대한 집착이 엄청남. 도시락도 꼭 둘이서 먹어야 되고 집에 갈 때도 같이 가야 되고 주말도 같이 보내야 됨. 근데 사귀는 건 아님. 지금도 충분히 같이 있을 수 있고 이미 여주는 내 건데(?) 굳이 사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걸 여주에게 말로 했다가 분위기 싸해지고...ㅋㅋㅋㅋㅋ 뭐 결국 마지막에는 서로 사귀기로 하는 관계정립이 필요하단 걸 깨닫고 제대로 사귀게 되지만.

 

뭔가 첫번째 남주의 지킬앤하이드 쇼가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두번째 남주 이야기는 조금 민숭민숭한 감이 있음. 나는 귀여운데 속은 안귀여운 친구보다는 얼핏 보면 안귀여워보이는 캐가 사실 하는 짓이 귀여운 게 더 취향인 것 같다. 첫번째 남주처럼... 그래도 후와후와 천연남에선 오키츄의 초슈퍼카와이큐티톤을 들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ㅅ^ 이런 어리고 큐티한 톤을 잘 안해서 말이야... 난 좋아하는데...수요가 별루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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