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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ののけマンション 401号 あかなめ

사과  2020. 10. 29. 21:50

모노노케 맨션 401호 아카나메

(유노하 : 오키츠 카즈유키)

 

 

모노노케 맨션은 오키츄의 전연령 드씨들 중에서 최고로 꼽는 작품임. 웃기면서 사랑스럽고, 귀여우면서도 애절한 연기와 스토리가 다 갖춰진 완벽한 드씨다! 자켓 일러 디자인도 예쁘다!

 

오키츄가 일단 300년 묵은 아카나메 요괴 유노하의 신비로움과 징그러움(!), 그리고 그 300년 묵은 요괴답지 않은 순수함과 귀여움을 그대로 목소리에 담아 연기해준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너무 많다!!!!! 모든 트랙이 다 소중해 ㅠㅠ 감동, 분노, 들이댐, 능청스러움, 아방함, 다정함, 외로움, 등등 너무 다양한 감정을 유노하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온리 녹차만 드시는 300살 꼰대 요괴지만, 자기 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솔직귀욤한 면이 너무 순수한 영혼이었다... 요괴가 이렇게 귀여워도 됩니까ㅜㅜ 컴퓨터 보면서 신기해하며 '오오...' 할 때랑 주인공이랑 처음으로 수퍼마켓 가서 좋아하는 카라멜 한가득 있는 걸 보며 황홀해 할 땐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9ㅅ9 최애라서 그런가?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귀여워하게 되고 사랑스럽게 여기게 되고 그래... '아 여기는 귀여운 씬이니까 귀여워!' 이런 느낌이 아니라... 뭐라고 설명해야 되냐 아무튼 그런게 있음...... 언어능력이 부족하다 ㅠㅠ 막판에 유노하가 주인공에 대한 자기 마음을 자각하면서 처음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당황하고 가슴하파하는 장면에서는 듣는 나도 막 찡해지고 ㅜㅜ 우리 요괴 안아주고 싶고 ㅜㅜ 아무튼 기쁨이든 슬픔이든 어떤 감정이든 그게 막 스며들듯 나에게 전해져서 몰입감 최고였음.

 

그리고 인간의 때를 핥아먹는 아카나메다 보니 전연령 작품임에도 현란한 핥핥 스킬을 들을 수 있음^_^ 초반에는 '요괴스러움'을 잘 살린 핥핥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인공과 아카나메의 감정이 깊어지면서 핥핥 소리에도 애정이 담기는 게 느껴짐. 

 

만화같은 작품 분위기에 맞춰 적절히 넣은 음향효과음도 매력 만점. 시츄에이션 CD에서 정말 현실같은 느낌을 주는 효과음도 좋지만, 분위기에 따라선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현재 처한 상황이나 감정을 확실히 알 수 있게 조금 과장된 효과음을 쓰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다. 초반의 우당탕탕 투닥거리는 장면을 귀엽게 잘 연출해서 재밌었음.

 

오키츄는 좋아하는 요괴 연기해서 즐거웠던 것 같다.(아마도) 사랑스런 부분도 있으면서 기분나쁜 부분도 있고 조금 섹시한 부분도 있어서 '욕심쟁이' CD라는 말을 했는데 공감함ㅋ 하지만 이런 욕심과 욕망 가득한 컨셉을 던져줘도 너무 잘하는 걸 어떡해요' 3')